'기방도령' 이준호 "정소민, 사극 왜 이제야 했나"…칭찬 릴레이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PM 멤버 겸 연기자 이준호가 영화 '스물'에 이어 '기방도령'으로 정소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기방도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과 주연 2PM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등이 참석했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코미디물이다.

주연 자리를 꿰찬 이준호와 정소민은 지난 2015년 '스물'에 이어 약 4년 만에 재회, 관심을 더했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스물' 촬영 당시 정소민과 붙는 신은 많이 없었지만 다들 또래 친구들이라서 그때를 계기로 좋게 연락하고 지냈다"라며 "마침 다시 만나게 되니까 너무 기쁘더라. 정소민 덕분에 무척 편안했고 출연해줘서 고마운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소민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소민이 왜 이제서야 사극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했다. 우리 영화로 첫 사극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며 "한복도 너무 잘 어울렸다. 저런 쪽머리가 어울리기도 쉽지 않지 않나"라고 칭찬했다.

정소민 또한 "'스물' 때 김우빈, 강하늘과 달리 이준호와는 단둘이 붙는 신이 아예 없었다. 본격적인 호흡 없이 끝나서 아쉬웠다"라며 "그렇게 '기방도령' 출연 전에는 서로 작품 활동을 응원해주고 그러다가 재회하게 되어 너무 든든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스물' 때는 미처 몰랐는데 이준호가 아이디어도 많고 너무 똑똑하더라. 코미디를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 사극 코미디까지 완벽하게 한다. 가져오는 아이디어가 너무 주옥같았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사진 = 판씨네마(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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