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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수 박수아(리지)가 애프터스쿨의 리지로 살아온 10년과 새로운 활동명을 쓴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박수아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의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수아는 "예전에는 모든 아이디에 리지가 들어갔는데 지금은 수아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있다"라며 "아직까지는 어색하긴 한데 이제는 많이 적응된거 같다"라고 밝혔다.
"본명인 수영이라는 이름을 처음에 고려했는데 수영이라는 이름은 많더라고요. 본명을 쓰고 싶긴 했는데 당시에 조이가 박수영이라는 본명을 쓰기도 하고 했어요. 전적으로 제 의견이라기보다는 회사와의 합의가 있었죠. 새출발할려면 리지라는 이름을 버리고 신인의 자세로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부모님께서도 권유했어요."
리지가 아닌 배우 박수아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는 "박수아는 아직까지 많이 모른다. 리지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10년의 커리어가 있다. 저를 있게 해준 이름이라서 고맙다"고 자신의 이름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떻게 보면 예능 이미지로 너무 굳어진 이름이기도 하고 다양성을 보여주기엔 한계가 있지 않나 싶었어요. 이름은 감사하지만 길게 장수하려면 리지보다는 박수가아 좋을 것 같아요. 저를 있게 만든 게 리지라는 캐릭터에요. 성격은 버릴 수 없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좀 더 차분해지는 거죠. 대중이 기억하는 건 20대 중반의 제 모습이기도 해요. 지금 제 모습은 잘 모르는 거 같다. 앞으로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박수아는 애프터스쿨 데뷔 직후 시트콤 등을 통해 연기를 펼쳤다. 그는 "시트콤 하면서 연기를 처음 접해봤다. 가수할 때와 다른 느낌이 있었다. 호흡이 길기도 하고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 보이기도 하더라"라며 연기가 주는 매력에 언급했다.
"살면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죽을거라 꿈은 늘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를 이뤘다 생각하면 다른 꿈을 꿔볼수도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는 대학 강단에 서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 꿈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꿈이죠. 현장에서 뛰었던 사람이 조언을 해주는게 도움이 될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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