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아 "애프터스쿨 마지막 아쉬워, 언젠가 다함께 뭉치고 싶다"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박수아는 여전히 애프터스쿨 멤버들과 탄탄한 우정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박수아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의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수아는 "멤버들이 드라마를 다들 시청했다고 하더라. 스타일 지적도 해줬다"라며 "연기는 귀엽게 잘한다고 칭찬해줬다. 멤버들이 커피차도 선물해줬다"라고 자랑했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라이벌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각자 이미지가 다르니까요. 같은 오디션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캐릭터가 다를 것 같아요. 연기하는 멤버들이 다들 이미지가 달라요. 서로의 밥그릇을 뺏을 일을 없을 것 같아요. (웃음) 항상 서로 응원해주고 서로 거리낌 없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고 조언해주기도 해요."

박수아는 최근 출산을 앞둔 정아를 만났다고. 그는 "배를 만졌는데 이상하더라. 조금 울컥하기도 했다. 언니가 멤버들 사이에서 엄마 역할을 했다"며 "이제 진짜 엄마가 되어 출산을 한다는 게 놀랍다. 나중에 애기도 내가 봐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외동이라서 형제애나 자매애를 잘 모른다. '막영애'를 찍으며 라미란 선배님께 그런 연기를 배우기도 했고, 연기하다보니까 이상하게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금 회사는 앨범을 제작하거나 가수가 소속되어 있지는 않아요. 앞으로 충실히 배우로서 활동에 전념하고 싶어요. 가수로서 아쉬움이 없냐고요? 활동 당시 동영상도 많이 보고 노래방에서 제 노래도 많이 불러요. 무대에 대한 아쉬움은 안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멤버들과 나중에 뭉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슈가맨'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나가고 싶죠. 한번 앨범을 내고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커요."

박수아는 당분간 연기 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 하지만 언제든 잘 맞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도 좋은게 있다면 하고 싶다"며 "연습생 생활을 거의 하지 않고 날 것의 모습으로 나갔다. 예능서 모습이 정말 제 모습이다. 그래서 떨리거나 하지도 않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뷰티 예능 쪽은 워낙 관심이 많다. 예뻐지는 걸 수술로 끝내는게 아니라 메이크업으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메이크업 학원을 다니고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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