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위즈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민의 완벽투와 9회 대거 4득점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 시즌 성적 16승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3승 1무 28패가 됐다. 최하위.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KT 선발 김민과 KIA 선발 양현종 모두 상대 타자를 제압하며 호투했다.
선취점은 2회 KT 몫이었다. KT는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장성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회 이후 승부의 추가 KT쪽으로 확 기울었다. KT는 8회 오태곤과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8회말 2사 이후 만회점을 올렸다. 한승택의 볼넷과 상대 포수 패스트볼과 실책으로 공짜 득점을 올렸다. 1-2.
한 점차로 쫓긴 KT는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9회초 강민국의 3루타와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오태곤의 우전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김민은 8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 속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완봉승까지 노릴 수 있을 정도의 완벽투였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2안타 3타점, 장성우가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태곤도 2안타 1타점.
KIA는 타자들이 2안타 빈공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양현종은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7패(1승)째를 기록했다.
[KT 김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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