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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소년24 출신 가수 박도하가 입대한다.
박도하는 14일 자신의 SNS에 "올해 초에 결정되어 여러분께 언젠가는 꼭 말씀드려야 했지만 도무지 어떤 말로, 어떻게 드려야 좋을지 몰라 한참을 늦은 소식을 전한다"며 "20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혹여나 제 걱정은 너무 하지 마세요. 모두가 당연히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는 것이고
마음한켠 늘 자리하던 큰 짐을 풀러 가는 길이니만큼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행복한 사람으로, 더 잘 살기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써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도하는 '소년24'를 통해 데뷔해 이후 JTBC '믹스나인'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이하 박도하 SNS글 전문.
벌써 여름이네요.
요즘 같은 변덕스런 일교차에 아픈 곳은 없이 잘 지내고 있나요?
다름이 아니라, 이미 올해 초에 결정되어 여러분께 언젠가는 꼭 말씀드려야 했지만 도무지 어떤 말로, 어떻게 드려야 좋을지 몰라 한참을 늦은 소식 이제야 전합니다.
저 다음 주 월요일 20일에 입대하게 됐습니다.
더 많이,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이렇게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그래도 참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마음속 이야기들은 곧 있을 우리들만의 자리에서 직접 얼굴 뵙고 다시 한번 전할게요.
혹여나 제 걱정은 너무 하지 마세요.
모두가 당연히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는 것이고
마음한켠 늘 자리하던 큰 짐을 풀러 가는 길이니만큼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이 길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아주 오랜 시간 노심초사하며 마음 편할 날 없던 스스로에게 그 짐은 잠시 내려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더 멋진 사람으로, 더 행복한 사람으로, 더 잘 살기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진 = 밀리언마켓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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