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돌아온 엄상백이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KT 위즈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KT는 또 다른 우완 불펜투수인 전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엄상백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나설 정도로 KT 주축 불펜투수다. 하지만 올시즌 출발은 최악에 가까웠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대량실점을 했고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은 14.00에 이르렀다.
지난 4월 6일 퓨처스팀으로 향한 엄상백은 이후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다만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도 인상적이지는 않다. 첫 등판인 4월 24일 NC전에서는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등판인 10일과 12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 2이닝 5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7.04.
소속팀의 마무리 김재윤이 어깨 통증으로 또 다시 이탈한 상황에서 엄상백이 KT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 엄상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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