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키움 내야수 장영석은 올 시즌 41경기서 159타수 43안타 타율 0.270 5홈런 39타점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롯데, 42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41개)에 이어 타점 3위를 달릴 정도로 시즌 초반 활약이 뜨거웠다.
그러나 최근 주춤하다. 최근 10경기서 40타수 6안타 타율 0.150 1홈런 9타점 5득점이다. 타점도 7일 고척 LG전을 끝으로 소식이 끊겼다. 최근 5경기서는 19타수 1안타로 극도로 부진하다. 고비가 찾아온 셈이다.
장영석은 2009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뒤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없다. 작년 93경기가 한 시즌 최다경기 출전이었다. 간헐적으로 주어진 기회서 꾸준함을 증명하지 못해 주전 문턱에서 수 차례 좌절했다.
현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타점 3위를 달리는 타자를 집중 견제하지 않는 팀은 없다. 이 고비를 스스로 이겨내야 확실한 주전타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 장정석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최근 발목도 그렇고 다리가 좋지 않았다.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잔부상"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일단 장영석에게 계속 기회를 줄 예정이다. 그는 "빼고 싶지는 않다. 스스로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본인이 느껴야 한다. 이 고비만 넘기면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타순을 내렸다. 꾸준히 5번으로 나섰지만, 이날은 7번 타자로 나선다.
[장영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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