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 청부살해 시도 여교사 “김동성 사랑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친모를 청부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가 내연관계이던 전 빙상국가대표 김동성 씨에 대한 애정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14일 YTN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31살 임 모 씨는 당시 사랑에 빠져 방해물을 없애야겠다는 비정상적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 역시 임 씨가 김 씨에게 거액의 선물을 사주고, 이혼 소송 변호사 비용까지 대줬었다며 정신과 치료를 선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임 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앞서 임 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임 씨의 살인 의사가 확고해 보이고 친모의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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