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SK 원정 경기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와 김태진의 4타점 활약 속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4승 18패. 반면 SK는 시즌 3연승, 원정 1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9승 1무 13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1회 선두타자 고종욱의 행운의 안타와 한동민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정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2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3회 숨을 고른 NC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후 김성욱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김강민이 다이빙캐치 때 포구에 실패, 앞으로 흘렀고 중계 플레이가 느슨히 이뤄지는 사이 1루 주자 박민우까지 홈으로 파고 들었다. 중견수 앞 단타가 2타점 적시타가 됐다.
SK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7회말 1사 만루 위기 때 추가실점을 막은 SK는 8회 나주환과 배영섭의 연속 대타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역전극은 없었다. NC는 이어진 2사 1, 2루 위기 때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8회 김태진의 2타점 3루타와 노진혁의 투런홈런으로 4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이며 그 중 6경기는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타선에서는 김태진이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며 베탄코트도 결승 투런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상대 선발 루친스키에 막혀 원정 12연승 행진이 끊겼다.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남긴 선발 문승원은 시즌 2패(3승)째를 안았다.
[NC 루친스키(첫 번째 사진), 김태진(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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