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1125일 만에 나타난 롯데의 완봉승 투수는 바로 제이크 톰슨(25)이었다.
톰슨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에서 9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4-0 승리를 이끌며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투수의 완봉승은 2016년 4월 14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둔 브룩스 레일리 이후 1125일 만에 탄생한 기록이다.
경기 후 톰슨은 "완봉은 매우 어렵고 언제나 기분 좋은 기록이다. 오늘은 모든 조건이 따라줘 해낼 수 있었다. 7회와 8회를 거치며 투구수가 적어 완봉에 대한 기대를 스스로 갖고 던졌다"라면서 "경기 전 나종덕과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자'는 이야기를 나눴고 가운데를 보고 던진 것이 결과가 좋았다. 경기 후반에는 변화구 위주의 피칭도 주효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경기이며 최근 좋지 못했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톰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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