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성적을 떠나 선발투수 역할을 꾸준하게 하겠다."
한화 김민우는 14일 대전 키움전서 6번째 도전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5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2018년 7월20일 삼성전(6.1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이후 약 10개월만의 승리다.
패스트볼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90개의 공 중 41개가 패스트볼이었다. 포크볼을 38개 구사했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7개, 4개씩 던졌다. 키움 타자들이 김민우의 포크볼을 쉽게 공략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김민우는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그동안 믿음을 줬는데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마운드에서 최대한 힘을 덜 들이고 제구가 신경 쓰면서 던졌는데 포수가 원하는 곳에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우는 "1회에 포크볼이 많이 떠서 고전했는데 송진우 투수코치님이 낮게 던지라고 조언했고, 이후 제구가 잡히면서 집중적으로 던졌다. 아직까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커브인데 적절한 시기에 잘 활용하겠다. 남은 경기서 성적을 떠나 선발투수의 역할을 꾸준하게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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