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2년차 투수 최채흥이 1군 복귀와 함께 구원승을 신고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지난해 9월 6일 대구 경기부터 이어진 두산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7승 25패를 기록.
이날 1군으로 돌아온 최채흥은 2-2로 맞선 6회말 2사 만루서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50구 역투로 구원승을 획득. 6회 페르난데스를 3구 루킹 삼진으로 잡고 만루 위기를 수습한 뒤 7회와 8회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장식했고, 9회 동점 솔로포 허용에도 추가 실점을 막으며 연장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채흥은 경기 후 “중간으로 등판해 뒤는 생각하지 않고 매 타자에 집중하며 던졌다. 2군에서 오치아이 코치님이 사사구를 줄이고 공 한 개를 던지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연습을 하라고 주문하셨다. 그 부분을 집중력으로 준비했다”라고 호투 비결을 전했다.
강민호의 든든한 리드도 한 몫을 했다. 최채흥은 “(강)민호 형 리드에 따라 공격적으로 던지다보니 구속도 많이 올라왔다”며 “보직은 선발, 중간 어디든 상관없다. 팀이 승리하는데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채흥.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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