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5월 들어 난조를 보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함덕주가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1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함덕주가 1군에서 말소됐고, 우완투수 박종기가 콜업됐다.
함덕주는 최근 들어 구위가 저하됐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서 세이브를 따낼 때까지만 해도 시즌 평균 자책점을 2.87까지 끌어내렸지만, 이후 부진이 잦았다. 15일 삼성전에서는 9회초 마무리투수로 나섰지만,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함덕주를 김승회로 교체했다. 함덕주의 5월 8경기 평균 자책점은 6.75에 달한다.
김태형 감독은 “원래 기복이 있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안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볼넷 내준 후 틀어막은 경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제구가 안 된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2군에서 편하게 던지면서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 구속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함덕주를 대체할 마무리투수는 누구일까.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집단 마무리 체제다. 상황에 따라 좋은 투수가 올라갈 것 같다. (김)승회, (이)형범이 등 많은 투수들이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함)덕주가 열흘 만에 (1군으로)돌아오는 게 제일 좋은 그림”이라고 전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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