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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프듀X101 퇴출' 윤서빈, 옹호글 등장 "술담배는 맞지만 폭력·일진은 아냐"

시간2019-05-16 17:26:46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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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이른바 '일진' 논란으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방출당하고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101')에서도 하차한 연습생 윤서빈을 옹호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학창시절 음주와 흡연은 했지만, 학교폭력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서빈 학교폭력의 진실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윤서빈의 여러 지인들과 선생님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윤서빈은 한때 술과 담배를 했던 적이 있었으나 학교폭력과 관련된 일은 없었다는 증거들이 있다"라며 "학교폭력 위원회가 열린 적도 전무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성자는 윤서빈의 중학교 시절 럭비부 담당 코치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담당 코치는 작성자에게 "우리 학교에서 병휘(윤서빈 본명)는 학폭을 열지 않았다. 지금 언론에 나온 이야기들 중 '일진이다' 이런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코치는 "우리 병휘는 다소 까불고 장난기 많은 친구였고 인기도 많았다. 학교에서나 광주에서 일진에 속하지 않는 학생이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좋아하는 친구, 안 좋아하는 친구로 나뉘는 건 다반사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나쁜 친구에 속하지 않는 병휘다"라고 옹호했다.

또한 글 작성자는 학교폭력 논란을 최초 제기했던 글들이 수상하다고 주장하며 "윤서빈이 술과 담배를 한 건 분명하고 옳지 못한 행동이지만 잘못된 사실과 부풀려진 루머를 포함한 자극적인 기사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윤서빈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 기회를 마련하고자 글을 작성했다"라며 옹호글을 게시한 이유를 밝혔다.

글을 접한 윤서빈의 팬들은 윤서빈의 억울한 심경을 헤아리며 크게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앞서 윤서빈은 '프듀X101' 첫 방송 이후 일진설과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윤서빈으로 추측되는 남학생이 교복을 입고 흡연을 하는 사진과 술집에서 찍힌 사진이 온라인을 타고 돌아다녔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윤서빈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며 "'프듀X101'에서도 하차하게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서빈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다.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가는 심정이었고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다"라고 사과하며 심경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엠넷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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