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금민철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연패 위기에 몰렸다.
금민철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금민철은 1⅔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금민철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박해민(좌익수 플라이)-김상수(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2사 상황서 구자욱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게 불씨가 됐다. 금민철은 다린 러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타점 3루타를 허용한 끝에 1회초를 마무리했다.
금민철은 KT가 1-1 동점을 만든 후 맞이한 2회초에도 흔들렸다. 김헌곤-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이학주의 희생번트가 나와 놓인 1사 2, 3루 위기. 금민철은 최영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금민철은 이후 박해민-김상수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만루에 몰린 상황서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금민철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금민철은 2사 1, 2루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이상동이 러프를 3루수 땅볼 처리, 금민철의 최종기록은 4실점(4자책)이 됐다.
한편, 금민철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 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 이후 2연패를 당했고, 삼성을 상대로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포함 3연패 중이었다. 금민철은 2017년 7월 7일 이후 679일 만에 삼성전 선발승을 노렸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오히려 올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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