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17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안정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정환은 “생방송이 떨린다. 말실수 할까봐 긴장된다. 오늘 잘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청취자들은 “어떻게 윤정수랑 20년지기 친구인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안정환은 “정수형이랑은 정말 오래됐다. 정수형이 살면서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나. 그럴 때 가끔 전화해서 사업하자고 했다. 이 라디오도 그렇다. 갑자기 전화해서 무조건 나오라고 했다. ‘왜요?’ 물었더니 그냥 나오라고 하더라. 뻔뻔하다. 나는 사실 오늘 남창희 때문에 나왔다. 남창희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창희가 “윤정수씨가 사업하자고 전화했을 때 어떻게 했나” 라고 물어보자 “스피커폰 켜놓고, 딴 일 했다.”라고 말해 또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남창희는 “저희 미스터 라디오 시작할 때, 홈페이지 사진을 찍으면 우연히 정수형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나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이번에 챔피언스 리그에 리버풀과 토트넘이 결승전에 올랐다. 어떻게 생각하나?” 라고 물었다. 안정환은 “별 생각없다. 원래 그렇게 한번씩 얻어걸린다.” 라고 시크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두 팀 중 누가 우승할 것 같나” 라는 질문에는 “두 팀 다 좋아한다. 그래도 후배 손흥민이 있어서 토트넘이 이겼으면 좋겠다.” 라고 답했고, “이번 결승전에 손흥민 활약은 어떨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손흥민이 준비를 잘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선수 생활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다. 굉장히 부담이 많을 텐데 손흥민 선수가 꼭 한골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가장 좋아하는 예능 선배는 김용만인가, 김성주인가” 라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두 분 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존경한다. 많이 배웠다. 그렇지만 이제 뭐 필요없다. 홀로서기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KBS 쿨FM(89.1MHz 낮 4시-6시)을 통해 생방송으로 함께할 수 있다.
[사진=마이데일리DB]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