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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보이그룹 보이프렌드 현성이 데뷔 8년 만에 해체하게 됨을 자필편지로 전했다.
17일 보이프렌드 현성은 트위터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현성은 "8년이란 시간 동안 옆에서 응원하고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하고 싶다. 2011년 5월 26일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던 그날에 처음 만나고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고 빠른 시간이 밉기만 하다. 뒤돌아서 생각해 보면 힘든 일도 많고 지치는 일도 많이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베프들이 응원해줄 때 그 순간 만큼은 제일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 돼서 정말 즐겁게 무대하고 열심히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성은 "지금이 가장 슬픈 헤어짐의 인사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끝은 아니다. 지금의 인사로 또 다른 시작이 시작되는 거다. 솔직히 너무 아쉽고 슬프지만 우리 웃으면서 지난 추억들을 같이 생각해 보는 건 어때요?"라며 "이 편지를 쓰면서도 많은 날이 떠오른다. 그 추억들 속엔 여러분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뿐이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보이프렌드는 잠시 멈추었지만 우리 6명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며 또 다시 만날 날을 꿈꾼다.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인사를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날을 기다리며 저는 계속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라며 "우리 베프들 진짜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의 일들에 있어서 6명이서 또 다른 모습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겠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요"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날 오후 보이프렌드 공식 트위터에는 "스타쉽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로서 보여준 열정과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보이프렌드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보이프렌드는 지난 2011년 싱글앨범 'Boyfriend'로 데뷔했다. 이후 '내 여자 손대지마' '내가 갈게' '러브 스타일' 등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보이프렌드 트위터]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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