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가 최근 2경기 침묵을 딛고 맹활약했다.
김상수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 교체되기 전까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김상수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가운데 선발전원안타를 기록, 14-3 완승을 따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상수는 1회초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에는 꾸준히 안타를 만들었다. 순도 높은 안타였다. 2회초 구자욱에게 1사 만루 찬스를 넘겨주는 안타를 때린 김상수는 4회초 1사 2, 3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5회초 역시 1사 2, 3루서 중전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김상수는 올 시즌에 1경기서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4타점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3타점이었다. 김상수는 최근 5경기에서 총 8타점하는 등 침체된 삼성 타선에서 분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최근 2경기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KT를 상대로 잠시 침체됐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상수는 경기종료 후 “어제 경기가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 더 진지하게 임하려고 한 것이 좋은 모습으로 이어진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적극적으로 치자는 각오로 타석에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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