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복귀전에 나선 LG 우완투수 류제국(36)이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다.
류제국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투수로 등장,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611일 만의 등판이었다. 2017년 9월 14일 수원 KT전 등판 이후 허리 수술로 인해 지난 해에는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한 류제국은 2군에서 담금질한 뒤 이날 감격적인 복귀전에 나섰다.
류제국의 패스트볼 구속은 130km 후반대를 대부분 형성하면서 예년보다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삼자범퇴로 출발한 류제국은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 좌익선상 2루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와중에 3루수 실책이 겹쳐 베탄코트를 2루로 보낸 류제국은 강진성 타석 때는 폭투가 나오면서 베탄코트의 3루 진루를 막지 못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결국 김성욱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LG가 2회말 3-2로 역전하면서 심기일전할 수 있었던 류제국은 4회초 노진혁에 몸에 맞는 볼, 양의지에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강진성의 타구가 3루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이어져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김성욱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선방하던 류제국은 5회초 김찬형과 박민우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권희동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면서 3-3 동점이 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박민우의 2루 도루로 다시 득점권 위기가 찾아왔지만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LG는 5회까지 투구를 마친 류제국을 6회초 정우영으로 교체했다. 3-3 동점일 때였다.
[류제국이 611일 만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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