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원에 3-1 승리…K리그1 선두 질주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울산이 수원을 꺾고 K리그1 선두를 이어갔다.

울산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에서 수원에 3-1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8승2무2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게 됐다. 반면 8위 수원은 3승4무5패(승점 13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울산을 상대로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한의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최성근과 사리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홍철과 신세계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박형진 양상민 구자룡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울산은 주니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인성과 이동경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신진호 믹스 박용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박주호 강민수 김수안 김태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29분 이동경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주니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이동경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전 추가시간 염기훈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던 구자룡이 신진호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의권 대신 바그닝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9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김인성이 골문앞으로 낮게 연결한 볼을 차단하려 했던 바그닝요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10분 이동경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9분 박형진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후반 33분 믹스 대신 황일수를 출전시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수원은 후반 34분 사리치의 크로스를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수원은 후반 40분 신세계가 문전 쇄도하며 시도한 헤딩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꾸준한 공격시도에도 불구하고 울산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울산은 후반 44분 김수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수안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문전 쇄도하며 타점높은 헤딩 슈팅과 함께 골문 상단을 갈랐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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