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0 신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삼성전 2연패 및 토요일 4연패에서 탈출, 다시 7위로 올라섰다.
KT는 지난 17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3-14로 패했지만, 18일 경기만큼은 달랐다. KT는 타선이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가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5승을 챙겼다. 안타는 다소 많이 허용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8회초에는 무사 1, 2루서 삼성의 후속타를 잠재우며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야수 가운데에는 심우준의 활약이 빛났다. 심우준은 5~6회초 연달아 호수비를 펼치며 알칸타라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KT가 1-0으로 앞선 5회말 전력질주를 통해 추가득점을 만들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알칸타라가 더 할 나위 없는 투구를 보여줬고, 매 경기 많은 이닝과 효율적인 투구수로 에이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야수들도 에이스의 등판에 더욱 집중해서 잡아야 할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심우준이 수비와 주루에서 결정적 활약을 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힘차게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19일 김민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4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덱 맥과이어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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