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이임생 감독이 울산전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에서 울산에 1-3으로 졌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3승4무5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게 됐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번 경기를 앞두고 1주일 간의 회복시간이 있었다. FA컵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을 상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공격카드를 모두 꺼냈는데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 우리 기회가 왔을 때 찬스를 살렸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개막전에서도 울산에 패했던 이임생 감독은 그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 "울산은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실점하는 부분에 있어 집중력이 떨어졌고 실점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실점하고 있다. 그런 점들을 개선하고 우리가 만든 찬스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이 숙제다. 스리백과 포백을 경기 상황에 따라 활용하고 있다. 우리가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 됐지만 자책골을 기록한 바그닝요에 대해선 "바그닝요가 지난해에 좋은 경기를 했다. 무릎 수술로 인해 오랜 시간 재활을 했다. 감독으로서 자책골이나 또다른 실수를 평가하는 것은 힘들다"며 "다시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 나가겠다.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고 가면서 실수를 했을 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선수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을 위해 존중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울산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활약한 신예 공격수 오현규에 대해선 "18살의 선수가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골을 넣었다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기회가 아쉽다. 문전에서의 슈팅력과 볼 키핑력이 좋아 계속 발전해 나간다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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