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골 이동경 "주니오의 어시스트 고마웠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울산의 신예 이동경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이동경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9분 주니오를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아 상대 수비 압박을 벗겨낸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은 경기를 마친 후 득점 상황에 대해 "주니오가 패스를 해줬을 때 상대 수비가 빨리 달려 오는 상황이었다"며 "주니오는 페널티지역에서 슈팅할 수 있는 선수다. 욕심내지 않고 패스를 해줘 고마웠다. 오늘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득점 직후 주니오가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 했던 것에 대해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항상 용병 선수들이 룸메이트다. 많이 축하해줘 고맙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이동경에 대해 "득점력과 강력한 슈팅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황"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감독님이 항상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그런 부분에 있어 슈팅을 더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열심히 하며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면 팀이 우승하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