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김태진의 결정적인 3점포로 3연승 행진을 펼치며 3위를 지켰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NC는 27승 19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연패로 25승 21패. 양팀 간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LG는 611일 만의 복귀전에 나선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NC는 에디 버틀러를 마운드에 올렸다.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선방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버틀러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NC였다.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1점을 선취했다. 베탄코트가 류제국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한 뒤 김성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NC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채은성이 좌전 2루타를 쳤고 박용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한 LG는 김민성의 좌전 안타에 이어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천웅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오지환의 땅볼을 2루수 박민우가 잡았으나 1루에 불안한 송구를 하면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가만히 있을 NC가 아니었다. 5회초 김찬형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NC는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3 균형을 맞췄다.
7회초에는 2사 후 박민우가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리고 2루 도루를 성공, 득점권 찬스를 이끌자 권희동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한 NC는 8회초 공격에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손시헌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김성욱의 번트를 잡은 신정락의 1루 악송구로 주자를 모은 NC는 신정락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가 이어지자 김태진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작렬, 7-3으로 도망가면서 쐐기를 박았다. NC는 이에 그치지 않고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김찬형이 득점하고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9-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LG의 백기를 들게 했다.
[김태진.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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