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욕심 없이 내 스윙을 이어가겠다."
키움 제리 샌즈가 시즌 6번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18일 고척 롯데전서 0-0이던 1회말 1사 만루서 롯데 선발투수 최하늘에게 1B서 2구 140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좌월 결승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6개의 홈런 중 3개가 만루포다. 4월 7일 고척 KT전, 4월 25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만루홈런. 올 시즌에 1개만 추가하면 1999년 박재홍, 2009년 김상현, 2015년 강민호와 함께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타이기록을 세운다.
샌즈는 "상황이 만루이긴 했지만, 내 전략대로 스윙을 했다.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고 강하게 공을 띄워보자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주자가 많든 적든 홈런과 타점을 많이 기록하면 좋은 것이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욕심 없이 내 스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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