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부상자가 많은 롯데. 일단 톱타자 민병헌과 우완 불펜투수 박진형의 1군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민병헌은 올 시즌 11경기서 45타수 20안타 타율 0.444 4타점 11득점했다. 4월 4일 인천 SK전서 약지 중수골 골절로 1달 넘게 재활 중이다. 그러나 복귀가 임박했다. 양상문 감독은 1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다음주부터 2군 경기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워낙 센스가 좋은 선수이니 경기감각은 금방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관건은 손가락 상태다. 20일 오후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양 감독은 "내일 병원 진료를 받는데 상처가 완전히 아물어야 한다. 그게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재활경기를 소화하면서 몸 상태와 경기력을 두루 체크해야 한다. 그 이후 1군 복귀 스케줄을 잡겠다는 계획. 정황상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 몸만 아프지 않으면 톱타자 민병헌의 복귀가 절실하다.
어깨통증으로 1년 넘게 재활 중인 우완 박진형도 최근 퓨처스리그에 꾸준히 나선다. 19일에는 KIA와의 연습경기서 3이닝 동안 30구를 소화했다다. 양 감독은 "구속은 144km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8~90%까지 회복했다"라고 말했다. 패스트볼 최고 144km에 슬라이더 10개, 커브 3개, 포크볼 2개를 곁들였다.
퓨처스리그서 연투도 했고, 향후 1~2경기 정도 더 점검한 뒤 1군에 올린다는 게 양 감독 구상이다. 그는 "2주 정도 뒤에는 1군에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군에 올라와도 1경기 정도는 편안한 상황에서 내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불펜을 개편한 롯데로선 박진형의 건강한 복귀를 원한다.
[민병헌(위), 박진형(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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