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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양정국(최시원)이 박후자(김민정)에게 한 방을 제대로 날렸다.
20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29, 30회가 방송됐다.
양정국(최시원)은 사기 피해를 입은 시민의 민원을 훌륭하게 해결했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 김채진(류태호)의 청문회에 참석해 그가 저질러온 온갖 비리를 폭로했다. 그런데 이런 양정국의 행동은 박후자(김민정)가 치밀하게 계획한 법안 통과에 방해가 됐고, 두 사람의 갈등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박후자의 다음 대책은 국회의장과의 야합을 통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국회에서는 통과 시키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 순간 양정국이 또 나타났다. 그는 싸우는 의원들을 향해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냐? 정신 나갔냐? 싸움박질을 한다고 해결되는 것 하나도 없다. 싸우지 말고 말로 하자. 언론도 그만 관심을 가져라. 국회의원들 관종인 것 모르냐? 관심을 주니까 저러는 거다"고 일침을 날렸고, 박후자의 계획은 또 한 번 무산됐다.
악화되는 양정국과 박후자의 관계. 그 때 사채업자 박후자의 첫째 언니 박진희(백지원)가 등장해 양정국에게 "같이 박후자를 작업하자"란 솔깃한 제안을 던졌다. 박후자만 감옥에 보내면, 양정국은 모든 족쇄를 벗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양정국은 이를 거절했지만, 아내 김미영(이유영)이 박후자로 인해 위기에 빠지자 양정국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윽고 양정국은 마음을 먹었다. 박후자를 치겠다는 생각을. 사기 멤버인 찰스(양동근)와 황승이(이주명)를 불러들인 양정국은 "일단 백경 캐피탈에서 돈부터 땡겨"라고 지시했다. 조작한 뇌물 장부를 박후자의 금고에 넣어두는 방식으로 박후자에게 한 방을 제대로 날린 것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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