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칸 인터뷰, “양극화를 다루는 영화” 오늘(21일) 첫 선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이 영화의 성격을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크린 인터내셔설을 통해 “‘기생충’은 양극화를 다루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악당이 없어도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그것이 예측할 수없는 비극적인 이유다”라고 전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특히, ‘괴물’ ‘도쿄!’ ‘마더’ ‘옥자’에 이어 본인 연출작으로 다섯 번째 칸 국제영화제를 찾게 된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는 언제나 늘 설레고 새롭고 또 긴장되는 곳인 것 같다. 가장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그곳에서 신작인 ‘기생충’을 제일 처음 선보일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표했다.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는 송강호를 비롯해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출연한다.

‘기생충’은 21일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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