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뒷심을 발휘, 선두 두산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7로 승리했다.
KT는 두산전 3연패 사슬을 끊으며 7위를 유지했고, 최근 12경기 9승의 상승세를 이어가 6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반면, 1위 두산은 4연승 및 원정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박경수(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 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강백호(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는 결승득점을 올렸다. 구원 등판한 엄상백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KT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김민이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보여 흐름을 넘겨준 것. 1회초 1사 1루서 박건우에게 1타점 3루타를 내준 KT는 이어 김재환에게도 1타점을 내주는 등 2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1사 1, 2루서 류지혁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KT는 2회말 1사 2루서 박경수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이후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3회말 1사 1루 찬스서 강백호(중견수 플라이)-멜 로하스 주니어(1루수 땅볼)가 범타에 그쳤고, 4회말에도 1사 1, 2루와 2사 만루 찬스서 한 방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KT는 경기 초반 흔들린 김민이 3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쳐 추격권에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고, 1-3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에 흐름을 가져왔다. 1사 1, 2루서 유한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KT는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도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T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장성우가 김승회와 승부하는 과정서 나온 폭투에 편승, 1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KT는 이어 나온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6-3으로 5회말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KT는 이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6회초 구원 등판한 손동현이 흔들려 동점을 허용한 것. KT는 6회말 유한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되찾은 것도 잠시, 7회초 류지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 속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KT였다. 7-7 스코어가 계속된 8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강백호의 안타와 로하스의 고의4구를 묶어 만든 2사 1, 2루. KT는 유한준이 평범한 내야 땅볼에 그쳐 찬스를 놓치는 듯했지만, 3루수가 1루로 송구하는 과정서 실책을 범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KT는 그 사이 강백호가 홈을 밟아 주도권을 되찾았다.
KT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KT는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박경수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KT는 이어 장성우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12-7로 맞이한 9회초 두산의 반격을 저지,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두산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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