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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함소원과 사업가 진화 부부가 둘째 임신을 위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진화 부부가 임신 가능성 확인 차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딸 혜정의 배냇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을 갔다. 함소원은 "처음 자르는 머리를 조금 싸서 관공서나 큰 회사에 버리면 그 아이가 존경할 만한 인물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더라"고 말했다.
혜정이가 머리를 자르는 동안 울음을 멈추지 않자 함소원은 "내가 운동하는 걸 보면 좋아한다"며 제자리 뛰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용실에서 돌아온 함소원·진화 부부는 둘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소원이 진화에게 "혜정이 동생 보고 싶지 않아?"라고 묻자 진화는 "보고 싶다. 혜정이가 혼자면 외롭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함소원이 "나는 벌써 마흔 넷이다. 임신 마지노선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 진화는 "당신 몸이 괜찮다면 언제든 좋다. 같이 진단을 받아보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방송인 장영란이 "얼려둔 난자를 사용하면 되지 않냐"고 묻자 함소원은 "그건 내가 난자의 기능을 상실했을 때 쓰기 위해 보험용으로 둔 거다"라고 말하며 자연 임신의 바람을 드러냈다.
출산 5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산부인과를 방문한 함소원·진화 부부는 먼저 진화의 정액 검사를 진행했다. 남성 검사실로 들어간 진화는 모니터를 통해 19금 영상을 시청해야 했다. 검사 결과 진화는 정액검사 수치가 기준치 15% 중 93%로 높은 수치가 나왔고, 진화는 부끄러움을 감주지 못했다. 이에 함소원은 "화면에 정자가 꽉 차있다. 운동성이 활발하다"며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함소원의 난소 기능 검사 결과도 나왔다. 산부의과 의사는 "2년 전 함소원의 난소 수치 결과는 2.57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1.54정도다"라고 말했다. MC 이휘재가 "정상 난소 수치가 몇이냐"고 묻자 함소원은 "보통 5~6정도다. 나이도 들었고 애기를 낳은 후 체력도 떨어져 낮게 나왔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어 함소원은 "나이가 많아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의학의 힘을 받아 빨리 임신하고 싶다"며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이에 함소원이 산부인과 의사에게 "임신을 계속 시도하다 시간이 가버리면 더 임신이 힘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는 부부에게 시험관 아기 시술을 추천했다. 의사는 "시험관 시술은 정상 수정란 선별 가능하다. 비용은 인공수정보다 비싸지만 보험도 가능하고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함소원을 안심시켰다.
또한 함소원은 "시험관에서 난자를 추출하는 게 좋은지 냉동 난자를 가져오는 게 좋은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해동 후 난자 생존률은 미지수다. 이번엔 동결 난자 말고 새로운 난자를 늘려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번 달부터 시도를 해보겠다"며 빠르게 시험관 아기 시술을 결정했다. 또한 함소원은 난자의 배출을 유도하는 자가 과배란 주사까지 맞는 법을 배우며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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