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팬들 "대선배 이성민에 '씨' 호칭, 논란 우려…같은 실수 반복되지 않아야" [호소문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설리가 배우 이성민에게 '성민 씨'라는 호칭을 사용한 가운데, 설리 팬들이 대신 이를 바로잡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22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설리 갤러리에는 호소문이 게재됐다. 앞서 이날 설리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성민과 과거 찍은 투샷을 올리면서 "지난 날 성민 씨랑"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

설리 팬들은 "설리가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유분방한 일상을 활발히 하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팬들고 그녀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하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팬으로서 너무나 걱정되는 마음에 간곡한 바람을 담아 호소문을 발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는 22일 인스타그램에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인연을 맺은 연예계 대선배랑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는데 이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일은 적이 있기에 더이상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표준어국어대사전'에는 '씨'에 대해서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라는 뜻플이를 하고 있다"라고 분명히 했다.

설리 팬들은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많은 대중이 보는 SNS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호칭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견해를 밝혀 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디시인사이드 설리 갤러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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