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배제성(23, KT)이 선두 두산을 상대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배제성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배제성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9경기(선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4.56. 4월 30일 LG전부터 줄곧 구원으로 나서다 이대은, 윌리엄 쿠에바스의 이탈로 로테이션에 임시 합류했다.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4월 17일 수원 한화전에선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두 두산을 상대로 선전했다. 1회 2사 후 박건우-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 투구수는 23개.
2회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로 처한 무사 1루는 김재호의 우익수 뜬공에 이어 국해성의 삼진과 박세혁의 도루 실패로 극복했고, 3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볼넷에도 류지혁-페르난데스를 연달아 범타 처리한 뒤 허경민의 도루 실패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점의 리드를 안은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김재환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몰린 2사 1, 2루 상황. 후속타자 김재호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황재균이 호수비로 이를 직선타 처리했다. 이후 5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로 시즌 첫 승 요건에 도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6개.
배제성은 1-0으로 앞선 6회초 엄상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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