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이 KT 타선을 만나 고전했다.
린드블럼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 위기에 처했다.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0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잠실 삼성전에선 8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4월 4일 잠실 KT전부터 7연승을 달리고 있던 상황. 올해 KT 상대로는 4월 4일 잠실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한 기억이 있었다.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의 우전안타에 이어 도루로 2사 2루에 처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 투구수는 15개.
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강민국을 8구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용호 타석 때 강민국의 도루를 저지하려는 포수 박세혁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무사 3루가 됐고, 곧바로 조용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김민혁의 허를 찌르는 번트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는 오태곤의 2루수 땅볼에 이어 유한준-로하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극복했다.
4회 역시 초구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고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1사 1루서 황재균의 도루 실패와 박승욱의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고, 5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5회까지 투구수 80개를 기록했다. 다만 0-1 열세에 승리 요건을 갖추진 못했다.
1-1로 맞선 6회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태곤-유한준의 연속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처한 무사 만루서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 것. 이어 장성우 타석 때 폭투를 범해 뼈아픈 추가점을 헌납했고, 장성우 역시 8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린드블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1, 2루서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노렸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편 권혁이 후속타자 대타 박경수와 강민국을 후속타 없이 처리하며 린드블럼의 자책점은 더 이상 치솟지 않았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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