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치 재방송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LG가 연이틀 SK에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시즌 5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44경기를 치르다보면 연패를 할 수도 있다. 어찌 1년 내내 상승세만 달릴 수 있겠는가. 문제는 연패의 내용이다. LG는 전날(21일) SK전에서도 100% 가까운 똑같은 내용으로 패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SK의 경기.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4실점을 했지만 자책점이 1점이었던 것은 실책이 빌미가 됐다. 2회초 오지환의 실책이 그것이었다. 고종욱에게 맞은 안타 4개도 치명적이었다. 타선도 조용했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막혔고 7회 서진용-8회 김태훈-9회 하재훈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에게도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결과는 2점차 패배였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SK의 경기.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2실점을 했지만 자책점이 1점이었던 것은 실책이 빌미가 됐다. 3회초 토미 조셉의 실책이 그것이었다. 고종욱에게 맞은 안타 3개도 치명적이었다. 타선도 조용했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혔고 7회 서진용-8회 김태훈-9회 하재훈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에게도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결과는 2점차 패배였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누구나 일상이 반복되면 지루함을 느낀다. 그것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아직 리그 일정의 1/3 밖에 지나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 변화의 타이밍이 찾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내일의 LG 경기는 달라진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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