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선두 두산을 연이틀 꺾었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1승 29패. KT가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를 거둔 건 지난해 7월 12일 수원 경기 이후 314일만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3승 17패가 됐다.
3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강민국이 8구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를 시도했다. 이 때 포수 박세혁의 송구가 빗나가며 3루에 도착. 이후 조용호가 내야 전진수비를 뚫고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두산이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2루타)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김재환이 중견수 쪽으로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유한준의 연속안타에 이어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황재균이 우측 깊숙한 파울 지역으로 균형을 깨는 희생플라이를 쳤고, 상대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유한준이 쐐기 득점을 올렸다.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엄상백이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조근종-주권-정성곤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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