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배제성(KT)이 임시선발답지 않은 안정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1승 29패.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를 거둔 건 지난해 7월 12일 수원 경기 이후 314일만이다.
배제성은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월 17일 수원 한화전 이후 약 한 달만의 선발 등판이었지만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두산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대은,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선발답지 않은 안정감이었다.
배제성은 경기 후 “리그 최고의 린드블럼을 만나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이기고자 하는 투구를 했다.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 응원에 힘입어 나 스스로를 믿었고 경기를 질 것 같지 않았다”며 “선두타자 볼넷이 아쉽지만 보완점을 개선해서 더 믿음직한 투수로 거듭나겠다”라고 약속했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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