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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정화가 과거 인연이 있었던 남자 배우들을 언급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센 언니가 돌아왔다!' 특집이 그려졌다. 배우 정영주, 김정화, 이주빈, 허송연, 걸그룹 AOA멤버 혜정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화는 2000년대 톱스타 시절을 회상했다. MC전현무가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수입이 어땠냐"고 물었다. 김정화는 "광고만 17편을 한 번에 찍었었다. 그때 수입은 강남 근교에 집 5채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였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MC유재석이 "그럼 여전히 부자냐"고 묻자 김정화는 "나는 돈이 없어도 부자다"라고 철학적인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화가 출연한 대표작도 언급됐다. 유재석이 "김정화의 대표작은 '뉴논스톱'이다. 당시 조인성과 스캔들이 났었다"고 말하자 김정화는 "오빠와 이동 통신사 광고를 찍은 적이 있지만 작품에서 연인도 아니었기 때문에 왜 우리가 스캔들이 났는지 서로 의아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화는 "최근 18년 만에 '뉴논스톱' 출연 배우들이 다 모여 동창회를 했다. 그 자리에서 '뉴논스톱2019'를 추진하자고 얘기가 나왔는데 꼭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국 최고의 정상급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김정화는 배우 강동원, 소지섭, 공유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김정화는 "강동원과 역대급으로 안 친한 상대배우였다. 그때 '1%의 어떤 것'이라는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둘 다 내성적이라 쫑파티 때도 90도로 인사했다"며 솔직히 밝혔다.
이어 김정화는 "공유와는 정말 친했다.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에서 만났는데 오빠는 외향적인 성격이어서 그 당시에 자주 밥을 먹으러 다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하지만 지금은 '도깨비'가 되어버렸다"며 씁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김정화는 가장 심쿵했던 남자 배우로 소지섭을 선택했다. 김정화는 "소지섭 오빠와는 의류 광고를 같이 찍은 적이 있다. 그때 오빠가 내게 '나중에 뭐 할거야?'라고 물어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는데 내 첫 작품에서 소지섭 오빠와 남매로 만났다"며 운명 같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김정화는 "실제로도 소지섭 오빠는 외모도 훤칠하고 너무 매너 있는 성격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김정화는 결혼 생활과 흑역사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 예능감을 펼쳤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4'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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