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토종 에이스' 이용찬(31)이 안타 9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도 3점으로 막으며 선방했다.
이용찬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7차전에서 5이닝 9피안타 3볼넷 3실점을 남겼다.
이용찬은 이날 숱한 위기를 만났다. 그리고 초반에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에 좌전 안타를 맞은 이용찬은 폭투로 정은원의 2루 진루를 막지 못했고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제라드 호잉을 1루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정은원의 득점은 막을 수 없어 첫 실점을 했다.
2회초에는 1사 후 김태균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최재훈의 타구에 강타당한 뒤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또 한번 위기를 맞은 이용찬은 2사 2,3루 위기에서 정은원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0-3 리드를 헌납했다.
그래도 이용찬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3회초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한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양성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친 이용찬은 4회초에도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인환을 가볍게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초에는 깔끔하게 삼자범퇴. 하지만 이미 투구수가 93개에 달해 두산은 6회초 권혁과의 교체를 택했다. 3-3 동점에서는 물러난 이용찬은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 이용찬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한화-두산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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