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폐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2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턱시도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송강호는 칸에서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인터뷰도 많이 하고 칸도 돌아다니면서 아주 즐겁게 보냈다"라며 특유의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놀기도 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하!"라며 크게 웃어보였다.
또 봉준호 감독에게 "파티 많이 했나?"라는 질문이 가자, 봉 감독은 "파티보다도, 당신 다시 보니 기쁘네"라며 레드카펫 진행자에게 센스있게 인사를 건넸다.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진출을 이어갔고,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 초청 대열에, 배우 최우식은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과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칸 진출이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칸 국제영화제 공식 영상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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