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클럽 성접대 의혹을 27일 보도했다.
이날 '스트레이트'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
지난해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태국인이 준 위스키 서너 잔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는 버닝썬 피해자는 "클럽에서 어느 순간부터 호텔 침대에 앉아있을 때까지 아예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태국인이 자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죽겠구나 싶더라"며 "웃는 얼굴을 사진으로 남겨야 보내준다고 했다"는 것.
피해자는 이후 경찰에 성폭행 신고했으나 태국인 피의자는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풀려났다.
이 태국인 피의자 밥은 태국에서 손꼽히는 상류층 재력가로 알려졌다.
이날 술자리엔 승리가 대표로 있었던 YGX 임원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피해자는 이들이 "태국 사람들 챙기는 느낌, 안내하는 역할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2014년 7월에는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 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엔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 OO이 직접 나와서 이들과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목격자 B씨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며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 A씨는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이 향한 곳이 강남의 클럽이라며 "당시 식사를 마친 일행 대부분이 강남 클럽 NB로 건너가 테이블을 잡고 놀았다. 다른 사람들은 초대된 여성들과 함께 어울렸고 양현석 씨는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A씨는 "하루 전날에도 OOO 고깃집에서 외국인 재력가 일행과 YG 측 관계자들이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선택해 숙소로 갔고 그 여성들이 주로 다음날 OOO 식당의 저녁 식사에 나왔다"고 했다.
양현석은 '스트레이트' 측이 반론을 요청한지 일주일 만에 "사실무근"이라며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양현석은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고,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 또 자신이 주선한 소위 접대 자리도 아니었고 실제 성접대로 이어졌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했다.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추가 접촉도 없었으며 여성들을 동원한 정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르다고 프로그램 측에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가까이 지켜본 제보자는 경찰에 진술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하다고 밝힌 반면 YG엔터테이먼트는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