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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현아가 대학 축제에서 여러 사고를 당했지만 의연한 대처로 주목받고 있다.
현아는 30일 밤 진행된 청주대학교 축제에서 솔로곡 '빨개요'를 부르던 중 비에 젖어 미끄러운 무대에서 춤을 추다가 넘어졌다.
갑작스러운 현아의 사고에 안무팀은 잠시 안무를 멈추고 현아에게 다가갔고, 현장 스태프까지 놀라서 달려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아는 무대를 멈추지 않고 노래를 이어갔다.
이후 현아는 병원을 찾았고, 크게 다치지는 알았으나 얼굴에 멍이 드는 등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아는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31일 자신의 SNS에 "청주대. 미끄러워 넘어져도 노래는 해야지"라며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응급실에서 머리CT촬영 정상 손목엑스레이 정상 모두 정상이래요 걱정마요! 제가 엄청 튼튼해요"라며 "마지막 행사까지 장식했다. 3일 동안 약 먹으니까 괜찮다고 하니까 다들 걱정 말아라.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현아는 큰 부상은 입지 않았음을 밝혔지만 얼굴에 멍이 들었을정도라면 넘어졌을 당시 큰 고통이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무대를 멈추지 않고 축제의 흥이 이어갔고,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현아는 지난 16일 대구 계명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무대를 선보이던 중 입고 있던 브라탑이 서서히 풀리며 가슴 부위가 노출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상체 일부가 과하게 노출되는 상황이었지만 현아는 당황하지 않고 한 손으로 옷을 여민채 축제 무대를 끝까지 마쳤다. 여러 사람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만큼 당황스럽고 의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순간이었지만 현아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무대를 끝까지 마쳐 한층 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현아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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