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미안해"…스윙스, 대학 축제 안전사고 부상자 만나 인증샷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래퍼 스윙스가 정화예대 축제 공연 중 다친 학생들을 찾아갔다.

스윙스는 3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연예인 학생 두 명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까 광명시에서 만난 정화예대 XX 친구. 아프지 마라. 짜샤. 오빠가 미안해", “다음엔 안 다치게 놀게 할게. 목동에서 만난 정화예대 XX 친구. 고맙다"라고 각각 적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대처다. 지난 29일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정화예대의 축제 가수로 초대됐던 스윙스의 태도를 비판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스윙스는 공연 중 안전을 위해 펜스가 설치되어있음에도 불구, "펜스 치워라. 앞으로 나오라"라고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를 강행해 거센 비난을 샀다.

논란이 심화되자 스윙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친 학생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사태에 대해서 글을 쓴 분이 마치 제가 건방지고, 스웨그를 부리고, 사람들 다쳤는데 장난치는 것처럼 오해 있게 썼더라. 어제 무대에서 고맙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엄청 많이 했다"라며 폭로된 글의 내용과 실제 상황은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연할 때 평소에 흥분해서 사람들 보고 앞으로 나오라고 할 때가 많다. 이제 안 그럴 거다. 어제 그래서 몇 명이 넘어지면서 다친 친구들이 있더라. 다섯 명 다 만나러 간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한 뒤 다음 축제에 무료로 올라가겠다고 제안했다.

[사진 = 스윙스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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