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배달의 극진가라데를 수련한 여성 파이터가 러시아 정통 삼보 베테랑과 AFC 케이지에서 맞붙는다.
오는 6월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 12 – Hero of the belt’에서 ‘극진 가라데’의 김명보(28, 코리안좀비MMA)가 ‘삼보 파이터’ 율리아 투시키나(25, 러시아)와 여성 밴텀급 경기를 갖는다.
김명보는 최배달의 극진가라데를 수련한 여성 파이터다. 2017년 12월 일본 격투기 단체 판크라스 292회 대회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종합격투기 첫 경기는 3라운드 2분 10초만에 암바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1년간의 공백이 있었다. 직장인으로 선수를 겸업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지친 상태에서 자신의 존재를 느끼게 해준 건 종합격투기였다.
“많은 일이 있었다. 회사를 다니고 사업을 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그 가운데 내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종합격투기였다. 아마도 그래서 다시 돌아온 것 같다. 힘든 와중에도 나의 곁을 지켜준 사람과 가을에 결혼도 예정됐다.” 김명보의 말이다.
김명보는 1년만의 복귀전을 위해 무뎌진 몸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종합격투기 두 번째 경기를 뛴다. 이제 처음과 같이 설레는 마음이 아닌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싸울 것이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준비한 경기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꼭 승리를 챙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율리아 투시키나는 AFC를 통해 처음 종합격투기 무대를 밟는 신인이다. 하지만 9살 때부터 격투기를 수련해왔고, 12년간 삼보를 수련한 베테랑 파이터다. 최근 2년간 육아를 하면서 경기를 쉬었지만 그래플링을 통해 다시 격투기를 수련해 종합격투기 데뷔에까지 이르렀다.
율리아 투시키나는 “9세부터 격투기를 수련했다. 특히 삼보는 12년간 수련했다. 격투기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고 행복이다. 소속 체육관의 이동영 코치를 통해 AFC를 알게 됐다. 꼭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다. 경기를 보는 분들이 내 팬이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 펼쳐 보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FC 12에는 강정민과 유상훈의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전, 서진수와 송영재의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의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스페셜 매치 등이 준비돼있다.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명보.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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