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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28, 시애틀)가 LA 에인절스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기쿠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 난조로 시즌 3패째(3승)를 기록했다.
이날은 기쿠치의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82.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오클랜드 원정에선 3⅓이닝 5실점(4자책) 조기 강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에인절스 상대로는 4월 2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5이닝 4실점에도 타선 지원에 승리를 챙겼던 상황.
1회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와 마이크 트라웃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알버트 푸홀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는 토미 라 스텔라-조나단 루크로이-세자르 푸엘로를 연달아 범타로 잡고 극복. 1회 투구수는 25개에 달했다.
2회는 선두타자 콜 칼훈의 솔로홈런으로 출발해 더스틴 가노, 플레처의 안타로 처한 1사 1, 3루서 트라웃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어진 3회 선두타자 스텔라의 안타로 몰린 무사 1루서 루크로이를 병살타 처리했지만 곧바로 푸엘로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기쿠치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4회 선두타자 가노와 루이스 랭기포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플레처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트라웃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기쿠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6으로 뒤진 4회초 1사 2루서 데이비드 맥케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맥케이가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자책점이 6에서 머물렀지만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으로 고민을 남겼다.
한편 시애틀은 에인절스에 3-9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24승 35패. 반면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27승 29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25, 에인절스)는 좌완 선발을 맞아 휴식을 가지며 일본인 투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기록은 19경기 타율 .237(76타수 18안타) 2홈런 11타점이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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