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송강호는 오는 8월 열리는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Excellence Award'(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한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2004년부터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의 세계를 풍성하게 하는데 기여한 배우들에게 헌정되는 특별한 상이다. 아시아 배우로는 송강호가 최초다.
“이때 봉준호 감독이랑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거기서 신작 이야기를 심도 있게 들려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이야기일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봉 감독은 ‘기생충’ 다음 작품으로 두 편의 영화를 준비 중이다. 한편은 미국 스튜디오와 계약한 작품이고, 다른 한 편은 ‘기생충’보다 더 오래전에 구상했던 이야기다. 한국영화는 서울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사건을 다룬다. 이 영화에도 송강호가 출연하게 될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어요. 아, 살 찐 것만 빼고요(웃음).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 날카로움, 집요함 등은 똑같아요. 그렇지만 따뜻함을 잃지 않아요. 그 느낌 역시 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해요(웃음).”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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