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직 차관 출신의 70대 아버지가 은둔형 외톨이인 40대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3일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6살 구마자와 씨는 44살인 아들이 운동회를 하는 집 근처 초등학교가 시끄럽다고 화를 내자, 이를 꾸짖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용의자인 아버지는 도쿄대를 나와 농림성 차관과 체코 대사를 거쳐 은퇴했다. 숨진 아들은 직업 없이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은둔형 외톨이'로 폭력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한 아버지는 '주변에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른바 '중년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은둔형 외톨이는 일본에 61만 명에 이르며,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MBC는 전했다.
[사진 = MBC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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