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낙태법 시행을 앞둔 조지아주에 영화촬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 직원 중 상당수가 조지아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것(낙태법 시행)을 아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블랙팬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조지아주에서 촬영했다. 만약 디즈니가 조지아주에서 마블영화를 비롯한 ‘스타워즈’, 20세기폭스영화 등의 촬영을 거부하면 조지아주는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
미국영화협회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내 콘텐츠 제작 관련 일자리는 9만 2,000여개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작품 455건이 조지아주에서 제작됐다.
최근 조지아주 의회는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된 이후의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심장박동법'을 마련했다.
이 법률은 낙태를 전면 불허하는 초강력 금지법으로 미국에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사진 = 밥 아이거와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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