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펜션서 전 남편 살해 30대女, “시신 바다에 버렸다” 해경 수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주도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여성이 "여객선에서 해상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해 해경이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3일 S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공문을 보내 이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수색을 요청했다.

경찰은 공문을 통해 해경에 "피의자 진술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저녁 8시 반쯤 제주 출항 완도행 여객선 선상에서 (피해자 시신을) 바다로 유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피의자 36살 A씨는 지난달 28일 제주항에서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이에 해경은 함정 등 총 6척을 동원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탔던 여객선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A씨는 지난달 말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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