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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컴백한다. 국방의 의무로 인한 공백기가 모두 끝난 만큼 완전체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멤버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완전체 아닌 완전체로 돌아온다.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레이블SJ는 3일 "슈퍼주니어 정규 9집 앨범은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으로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의 컴백이 공식화되자 여론은 한층 뜨거워졌다. 사실 예고된 뜨거운 감자였다. 완전체의 컴백이 가시화될 때쯤부터 꾸준히 성민과 강인의 활동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함께했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내에서 꾸준한 트러블 메이커였다. 2009년부터 주점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고, 이후 음주 뺑소니와 또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비난을 사고 오랜 자숙기간을 가졌다.
성민은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 당시 팬들과의 소통을 차단과 부재 등 팬들에게 빈축을 사는 행동으로 논란이 됐고, 팬들 또한 성민의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하며 그 역시 무기한 자숙에 들어갔다.
팬들은 꾸준히 강인과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여전히 두 사람이 슈퍼주니어에 이름을 올리는 한 완전체 활동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 이날 컴백 소식와 함께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 "우리는 강인과 성민의 합류로 인한 슈퍼주니어 전체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더이상 강인과 성민의 퇴출 요구를 미뤄서는 안되며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라며 "지금까지 아무런 대처가 없었던 소속사 측에 본 성명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소속사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으로 슈퍼주니어 및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모든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강하게 입장을 전했다.
완전체라는 이름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지만 팬들이 꾸준히 강인과 성민에 대한 보이콧을 해왔던 만큼 불안전한 완전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미루고 미뤄왔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은 아닐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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