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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4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노민우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와 배우 정재영은 새롭게 합류한 노민우의 역할을 강조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냉철하고 까칠한 응급의학과 의사 장철 역을 맡아 군 전역 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노민우는 "군대도 다녀왔고 첫 작품이 '검법남녀2'가 된 것에 대해 행복하다"며 "군대에 있을 때 시즌1을 챙겨봤기 때문에 엄청난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긴장하며 현장에 가고 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차가운 표정과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노민우는 장철 역을 통해 극의 긴장을 증폭시키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 노 PD는 "미스터리한 설정을 부여했다"며 "이런 역을 할 사람이 많지 않겠다 싶어 걱정했다. 오디션 당시 노민우가 걸어오는데 '저 사람이면 되겠다' 싶더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노 PD는 "정재영 배우도 노민우에 '우리는 이미 다 노출된 사람이고 시즌2는 너에게 달렸다'고 하더라. 이번 시즌은 노민우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검법남녀2'는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등 시즌1 배우들이 재출연하며 작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줬고, 오후 8시 55분 편성이란 변화도 맞이해 MBC 첫 시즌제 드라마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노도철 PD는 "작년에 불과 한달 여의 제작기간을 갖고 급하게 들어간 '검법남녀'가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제 소원대로 시즌2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보통의 시즌2가 시즌1보다 못하다는 말이 많은데 보여주지 못한 게 많아서 제대로 만들었다"고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특히 편성 부분과 관련해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의 힘이랄까. 정성껏 만들었기 때문에 시간대와 상관 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봐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백범 역의 정재영은 "현실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고 헛발질도 한다"고 귀띔했고, 은솔 역의 정유미는 "시간이 흐른 만큼 캐릭터도 성장했다. 전보다 더 성장한 검사의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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